휴지통

서귀포시/표선면 - 사려니숲길(붉은오름입구)

시간을찍는사진사 2016. 6. 9. 00:03




2016년 6월 8일


날씨는 흐리고 오후부터는 비소식에

갈곳이 마땅치않아 작년에 갔다왔던 사려니숲길을 가기로 하였다


숙소인 성산리에서 710-1번을 타고 사려니숲 비자림로 입구쪽으로 가던중

마침 730번이 오는중이라 교래사거리에서 하차후 환승하여 

붉은오름입구쪽으로 갔다


사려니숲길은 동서남북으로 총 입구가 4개인데

북쪽인 비자림로입구와 동쪽의 붉은오름입구만 이용할수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비자림로에서 붉은오름까지 걸어봤는데

붉은오름입구쪽이 확실히 인상깊었다


붉은오름입구쪽에서 버스에 내렸더니

비가 조금씩 오기시작해서 우의를입고

사려니숲길로 들어갔다

 

730번 버스에서 붉은오름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주차된 차량수가 꽤 많았다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사려니숲은 걸어서만 입장가능하고

오후5시까지 탐장을 마쳐야 한다


그리고 산쪽으로 집중호우시 입장이 통제가 된다

제주도라 그런지 말 데리고 오는것도 금지로 되어있다(?)



사려니숲길 안내도

사려니는 신성한곳 이라는 뜻이라한다



사려니숲 길안내도


동서남북으로 입구가 총 4개다

동쪽인 붉은오름입구

서쪽인 성판악입구

남쪽인 사려니오름입구

북쪽인 비자림로입구


이중에 하늘색으로 표시된 동쪽과 북쪽인 붉은오름입구와 비자림로입구만 항상 올수있고

빨간색으로 표시된 남쪽과 서쪽인 사려니오름입구와 성판악입구는

특별한날 아니면 항상 출입통제중이다



입구에서부터 걸어가다보면

수국꽃이 쭉 펼쳐져있다



제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면 만개한 수국꽃을 볼수있었는데

이곳은 아직 꽃이 피기 전이였다

6월말쯤 와야 완전히 핀 수국길을 볼수있을까 싶다


물찾오름까지 가는도중에 수국길이 꽤 많이있어서

만개했을때 정말 이쁜 사려니숲길이 되지않을까





가는도중에 있던 현수막

사려니숲 사진공모전을 하고있다는 현수막이였다


체험사진이나 풍경사진, 이색전인 사진을 내면되는데

상금이 1등 50만원이였다


끌리긴 하였으나 평범하게 사진찍는 나로써는

제출할만한 사진은 없을듯


접수기간은 6월26일까지이고 접수방법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는도중 붉은오름으로 올라가는길이 있었다

왜 작년에는 못봤을까 싶은데 온김에 둘러볼까싶어서 가봤다


붉은오름은 따로 포스팅


붉은오름을 올라갔다온후

계속해서 사려니숲을 걸어가본다



덥고 비도 생각보다 안오는듯해서

우의는 벗고 계속해서 걸어갔다


입구에 많은 차량만큼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작년4월에는 거의 혼자 걸어서 혼자 전세내고 걷는느낌이였는데..







물찻오름까지 가보려는데 아직도 많이남았다~

사진찍으면서 걸으니까 편도 1시간 20분은 잡고 가야할듯







가는도중 양봉장도 있었다

꿀도 판매하는듯



중간중간 시멘트길이 나왔는데

마르기전에 어떤 새가 걸어서 지나갔다보다

발자국이 남겨져있다


숲에 까마귀가 많던데

발자국 크기도 큰걸로봐서는 까마귀가 범인(?)으로 추정







누군가 떨어진꽃으로 글씨도 만들었다

에코힐링





물찾오름 도착전에 있던 화장실



드디어 물찻오름 도착



물찾오름도 평소에는 출입제한되어 있다

제주도는 자연휴식기라해서 출입통제를 해서 휴식기를 갖는곳이 곳곳에 있다


이상한건 작년 2015년 4월에 왔을때도 통제중이였는데

기간이 15년 7월부터... 읭??



근데 입구에서부터 무슨 관계자들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눈치를 챘다

사려니숲 에코힐링체험이라해서

평소 출입통제된 입구와 오름을 체험기간동안 이용할수 있었던것..


물론 물찻오름도 올라갈수있었는데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만 가능

내가 도착했을때는 오후2시쯤이라 못들어갔다

물론 숲관계자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행사기간은 6월18일까지라

올기회는 또 있기에 인증사진만 찍고 다시 붉은오름입구로 되돌아갔다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중

무심코 길바닥을 쳐다봤는데 왕달팽이가 있었다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보다도 컸던..


조금전 차량한대가 지나갔는데 운좋게도 이녀석은 살았다

집어들어서 길 밖에 놔줬다



물찻오름 입구에서 조금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성판악입구 방향


역시 에코힐링체험기간중이라 성판악입구로 갈수도 있었다

평소 못다니는곳이라 그런지 대충봐도 완전 숲길같은..


붉은오름 포함해서 한 2시간넘게 걸어서 그런지

슬슬 힘들고 배고파서 길만 따라 걷다가

삼나무 숲속을 향해 빨리 걸었다


개인적으로 여기가 가장 인상깊은 숲속이라

VR 파노라마를 찍기위해서

 


삼나무숲속 바로 앞에는 사려니오름쪽으로 가는 길이있는데

여기도 평소에는 출입통제중이다


아까만해도 관계자들이 있었는데 되돌아 와보니 없었다

오름뿐 아니라 길도 입장시간이 있는듯



역시 기간은 6월18일까지고

오후2시까지 출입가능





목적지인 삼나무 숲속으로 들어간다

시계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고 나오면된다

내기억에는 한 10~15분정도 소요





다 돌아가진않고 시간도 꽤 지체되고 힘들어서

입구에서 대충 VR만 찍고 나왔다







누군가가 꽃으로 만들어논 글씨





역시 이쪽길이 가장 멋있다

비자림로입구쪽은 솔직히 그냥 보통산길같은..



오솔길도 있고



희안하게 생긴 나무도 있었다

포토존이라는데 정말 어떻게 나무가 저렇게 자랄수가 있는지?



물찾오름에서 1시간10분정도 걸어서 입구까지 도착하였다

이쪽에 키큰나무들이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이배경으로 인물사진 찍어도 사진꽤 잘나올꺼같다



붉은오름입구 도착

정말 힘들었다


일부로 버스 환승해서 이쪽만 대충보고 나갈려는게

붉은오름에 물찻오름입구까지 찍고 돌아가는바람에

총 3시간 넘게 걸리고 말았다


3시간이면 비자림로입구에서 걸어왔을시간..

어떻게 하다보니 또 비오는날 걷게되었는데

확실히 흐린날, 비오는날 걷는게 가장 좋은거같다


가장 최고의 날씨는 안개낀 사려니숲이 아닐까싶은데

아직은 안개낀날을 보지 못해 또 이곳에 올이유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