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구좌읍 - 용눈이오름

제주도의 날씨가 지역마다 시간마다 다르다고는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당황스러웠다

정오쯤 사려니숲에서 나올때만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710-1번 버스를타고 용눈이오름 쪽으로 가는도중 갑자기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디서 불피워서 나는 연기인줄 알았다)

생각보다 안개가 심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한번 가보기로 했다

차량이 있다면 쉽게 갈수있지만 도보여행자들은 버스를 이용해서 가볼수도 있다

용눈이오름 주변에서 내리는 버스는 제주시~성산 다니는

710번과 710-1 버스가 있다

근데 시간대별로 노선이 다를수가 있어서

710,710-1 버스 시간표에서 송당리를 가는지 안가는지를 확인해야한다

아니면 버스타기전 기사님한테 용눈이오름 가냐고 물어봐도 된다

(어짜피 제주도 시외버스는 탑승전 목적지를 말하고 거기에 맞는 요금을 낸후 탑승한다)

제주에서 성산방향은 가시남동입구 정류장

성산에서 제주방향은 다랑쉬오름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된다

정류장 이름처럼 다랑쉬오름 갈때도 똑같이 여기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에서 내린후 용눈이오름 입구까지 걸어갔다

안개가 껴서 확실치 않았지만 저멀리 오름같은게 보였다

인터넷 지도로 봤을때 정확히 어디가 입구인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무작정 길따라 가봤다

10~15분 걷다보니 올렛이라고 보이는 문구쪽이 용눈이오름 입구였다

입구에 도착하면 무료로 주차를 할수있는 공간도 있었고

이렇게 용눈이오름 설명판도 있었다

도착했을때 관광버스 한대가 있었는데

단체관광객들이 막 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조금 올라온후 바라본 용눈이오름 입구

주차장이 제법 넓었다

인터넷에서 봤을때는 소를 방목해서 키우는거 같았는데 아직은 이른가보다

오름도 초록색보다는 아직까지는 갈색이 많이 띄었다

안개낀 용눈이오름

게다가 바람도 심했다

힘들지는 않지만

오르막길을 계속해서 걷다보니 숨이 차긴했다

안개가 껴서 시야가 좁은..

정상같은곳에 올라오면

길이 두갈레로 나뉘어지는데 어느쪽을 가든 돌아서 오기때문에 상관없었다

안개가 껴서 잘안보인다

아무것도

게다가 바람은 너무 심해서

그냥 하산하기로 하였다

역시 제주도 여행은 날씨영향이 커서

날씨운이 좋아야 하나보다

용눈이 오름에 오면 사람들이 많이찍는구도

밑에서 찍는거군~

그리고 오름 아래쪽으로 보면 무덤이 많았는데

제주도식 무덤이 많았다

딱보면 평소보는 무덤이랑은 다른모습인게 보였다

무덤 주변으로 제주도에서 쉽게 볼수있는 돌들을 주변에 쌓아놨다

나중에 날씨 좋은날 오름도 초록색으로 뒤덮었을때

또다시 찾아가보고 싶다